오늘은 법정 드라마이면서도 ‘사람’의 이야기를 가장 깊이 있게 다룬, 감성 가득한 작품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2025년 8월 JTBC에서 첫 선을 보이는 드라마 《에스콰이어》는 법조인을 주인공으로 하면서도 사건 너머의 상처, 성장, 관계, 치유의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내는 드라마입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인간적인 정의를 찾으려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안의 상처도 어느새 어루만져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Esquire'라는 호칭의 의미와 유래가 궁금하시다면 이 글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 기본 정보
- 제목: 에스콰이어 (Esquire)
- 방송사: JTBC
- 방영 일정: 2025년 8월 2일(토) 첫 방송 / 매주 토·일 밤 10시 40분
- 장르: 휴먼 법정 드라마 / 오피스 성장물
- 제작진: 연출 – 김재환 / 극본 – 이소정
- 출연: 이진욱, 정채연, 전혜빈, 이학주, 김영옥 외
기획의도 – '정의'란 무엇인가
드라마 《에스콰이어》는 '정의란 과연 객관적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법으로는 합법이라도 인간적으로는 틀린 선택일 수 있고, 반대로 법은 차갑지만 마음은 옳을 수 있죠.
이 드라마는 바로 그 간극, 법과 사람 사이의 틈을 메우려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변호사도 결국 사람이다”라는 시선으로, 사건을 다루기보다는 사람을 다루는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주요 등장인물 분석
- 윤석훈 (이진욱) – 냉철한 원칙주의자지만, 깊은 곳엔 연민이 있는 인물. 업무에선 완벽주의자지만, 후배들 앞에서는 마음의 균열을 숨기지 못합니다.
- 강효민 (정채연) – 정의감 하나로 율림 로펌에 들어온 신입 변호사. 이론과 현실 사이에서 수없이 부딪히며, 이상주의에서 실용주의로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 허민정 (전혜빈) – 여성 변호사로서의 삶과 생존 사이에서 냉정하게 살아온 인물. 후배를 통해 잊고 있던 '진심'을 다시 배우게 되는 인물입니다.
- 이진우 (이학주) – 조직 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며 모두를 중재하는 따뜻한 어쏘 변호사.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고뇌가 담긴 캐릭터입니다.
에피소드 구조 – 감정의 결 따라가는 서사
《에스콰이어》는 에피소드형 구조로 구성되어, 각 회마다 하나의 주요 사건을 다룹니다. 단순한 법적 해결이 아닌, 그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과 감정을 탐구하죠.
예를 들어, 가정폭력을 고발한 아내가 아이의 양육권을 놓고 법과 싸우는 이야기에서는 단순히 승패를 가리기보단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합니다. 이처럼 한 회, 한 회가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공감 포인트 – 직장인, 초년생, 상처받은 이들에게
-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신입 직장인 – 강효민의 시선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기 모습을 보게 됩니다.
- 원칙과 감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중간 관리자 – 윤석훈의 선택은 우리 모두의 고민일 수 있어요.
-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 – 허민정, 이진우의 모습은 여성, 남성, 어른, 동료의 복합적인 인간상을 보여줍니다.
촬영과 연출의 매력
JTBC 특유의 따뜻하고 차분한 색감이 이번에도 빛을 발합니다. 일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하되, 법정 장면에선 무게감을 잃지 않도록 연출의 섬세함이 돋보입니다.
또한, 음악과 사운드트랙 역시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 깊은 여운을 남기며 몰입감을 더합니다.
기대 포인트
- 법정 드라마의 외피 속에 감성 성장 드라마의 내면을 담았다
- 에피소드형 구조 덕분에 다양한 사회 문제와 인간 군상이 조명된다
- 신구 배우들의 조화로운 케미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
- 시청 후 여운이 남는,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
마무리 한마디
법은 차갑고 판결은 끝을 의미하지만, 이 드라마는 ‘시작’을 이야기합니다. 상처받은 마음들이 모여 서로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법정 드라마 《에스콰이어》는 8월, 우리에게 ‘정의’보다 먼저 ‘공감’을 가르쳐 줄지도 모릅니다.
다음 주말, 지친 하루를 위로받고 싶다면 TV 앞에서 이 드라마와 마주해보세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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